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팀코리아의 총괄지원본부 코리아하우스 개막식이 5일 오후 열렸다. 사진은 테이프 커팅 장면. ⓒ베이징/공동취재단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을 지원하고 각종 행사를 지원할 ‘코리아하우스’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4시(현지시각) 베이징 시내 문진호텔 1층에 코리아하우스를 설치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 ‘한국의 얼굴'이자 ‘장애인올림픽의 심장’ 구실을 하게 될 코리아하우스는 장애인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에서 차량으로 20~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코리아하우스의 주요 역할은 스포츠외교 및 서포터즈 지원, 참관인사 지원 등 팀 코리아의 총괄 지원본부 역할이다. 우리나라 언론사의 원활한 취재를 지원하는 한편 공식 기자회견장으로도 활용한다.

이곳에는 장애인올림픽 역사와 역대 대회 성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애인올림픽 역사관과 우리나라 우수게임을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는 e-스포츠관도 설치됐다.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조세현 작가의 ‘스포츠는 나의 꿈’ 사진전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팀 코리아의 후원사인 기능성 신발업체 (주)RYN코리아, 스크린골프업체 (주)훼밀리골프의 홍보부스도 들어섰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성일 선수단장을 비롯한 국내외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코리아하우스 개관을 축하했다.

먼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명박 정부의 모토는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이다. 따뜻한 사회라는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사는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 체육에 있어 차별 없이 비장애인과 똑같은 기준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차관은 “장애인 체육시설, 장애인 생활체육이 많이 부족하나 더 노력해 비장애인과 차별이 없도록 지원 하겠다”며 “정부가 앞서 노력할 때 민간부분의 더 많은 배려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장향숙 장애인체육회장은 “1968년부터 2008년 장애인올림픽까지 장애인올림픽 40년 역사 가운데 처음으로 코리아하우스를 오픈한다”며 “코리아하우스는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IPC의원들이 방문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장애인스포츠의 발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14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더 잘해야 한다”며 “이미 인생의 승리자인 선수들이 메달을 딸 때 국민들은 큰 성원을 보내줄 것이고 이는 감동스런 드라마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선수단이 전국에 흩어져 13개 장소에서 훈련하는 동안 정부는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선수단을 지원해줬으며 연금에 있어서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100%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열심히 잘해서 기쁘게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정말 뜻 깊은 자리에 와서 함께 격려와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당당히 자기 집(코리아하우스)을 마련하고 쉴 수 있도록 한 것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장애인스포츠에 관심 높아진 것 같다. 국민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축사 후 민주당 의원들이 장애인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모은 성금을 김성일 선수단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개관식 후 코리아하우스 e-스포츠관에서는 우리나라 e-스포츠의 대표 프로게이머인 임요환 선수와 이재훈 선수, 장애인학생 e-스포츠대회 우승자인 김대근 학생, 연예인 게임단의 시범경기가 진행됐다.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안내 데스크. ⓒ베이징/공동취재단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마련된 기자회견장. ⓒ베이징/공동취재단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마련된 e스포츠관. ⓒ베이징/공동취재단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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