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에리사 의원(새누리)은 “최근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정관에 따라 자체적인 선거를 거쳐 선출되고, 선출된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

하지만 현재 선거방식은 해당 체육회의 사무처가 선관위 역할을 하는 구조여서 사무처가 중립을 지키지 못할 경우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기 어렵고, 선거비리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

이 의원은 “실제 지난 체육회장 선거에서 선거 감시 및 유권 해석을 둘러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고, 특히 일부 전임 회장의 경우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응원하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이라고 언론에 공공연히 밝혀 중립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도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임무수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체육회장선거도 중앙선관위에 위탁해 관리한다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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