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대표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내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축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가 19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 이하 장애인체육회)가 2005년 11월 설립 이후 2006년 처음으로 주최기관으로 울산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을 개최한 이래 16년 만에 같은 도시에서 열린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것으로 2020년 대회는 취소, 2021년 경북 대회는 개·폐회식 취소 및 무관 중으로 치러졌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은 역대 최다인 17개 시도를 대표해 선수, 임원 등 9322명이 참가하며 오는 24일까지 31개 종목 경기가 울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4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울산 정원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듀에인 케일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장애인체전은 16년 만에 다시 울산에서 열리는 반가운 대회다”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두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울산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어떤 선수에게는 생애 처음 꿈을 펼치는 도전일 수 있고, 어떤 선수에게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의 꿈을 키우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자”고 개회사를 전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듀에인 케일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스포츠는 장애인이 저마다 가진 놀라운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보다 진정한 의미의 사회통합으로 나아가고 더 안전하고 누구나 활발히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한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은 “실제 체육 현장은 아직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어 정부는 더욱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및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개최 등 장애인 체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 체육이 사회통합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첫날인 19일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32,452.00점으로 1위, 서울이 26,653.20점으로 2위, 개최지인 울산은 22,986.2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듀에인 케일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 주자들이 성화를 옮기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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