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기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식 및 복식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서명수(좌측)와 우지수(우측) 선수가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우지수(서울의료원)와 서명수(김천시청)가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 동반 출전해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고, 복식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11일 차인 11일(현지기준) 배드민턴, 사격, 탁구 총 3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우지수와 서명수는 배드민턴 남자 단식 4강전에서 각각 리투아니아와 인도를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서 재회했다.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지수가 서명수를 2대 1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줬다.

복식에서 다시 한팀이 된 우지수·서명수는 4강에서 태국에 2대 0으로 완승을 거두고, 이어진 결승에서 리투아니아에 2대 1로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에 10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탁구에서는 남·녀 단식에서 모두 메달이 나왔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이창준(서울시청)은 16강에서 우리나라 신철진(경남장애인체육회)을 4대 0으로 제압한 뒤, 8강 및 4강전에서 연이어 우크라이나를 만나 4대 2로 승리를 거두며 슬로바키아와의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으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원을 선언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단식에 출전한 모윤솔(경북장애인체육회)도 16강과 8강에서 인도와 필리핀을 각각 4대1, 4대 3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으나, 4강에서 우크라이나에 0대 4로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데플림픽 탁구 종목은 3-4위 결정전 없이 모두 동메달 수여한다.

사격에서는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최창훈(경기도청)이 413.4점으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회 12일 차인 오는 12일(현지시간)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사격, 육상 총 2개 종목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11일(현지기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창준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11일(현지기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모윤솔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