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3km(좌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충남)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노르딕스키의 신의현(40세, 충남)이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관왕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신의현은 전날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좌식) 금메달에 이어 대회 사흘째인 13일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3Km 클래식(좌식)에서도 7분12초3로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안착했다.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는 4.5Km 프리(좌식) 경기에서 3관왕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여자 알파인스키 회전(시각)에 출전한 최사라(16세,서울)는 1분46초36을 기록해 작년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4일 대회전 경기에 출전해 또 한번 2관왕에 도전한다.

최사라는 선천적 시각장애로 같은 장애를 가진 쌍둥이 동생 최길라와 함께 2016년 12세의 나이로 제13회 장애인동계체전에 첫 출전해 2관왕과 함께 신인선수상을 거머쥔바 있으며, 해마다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동생 최길라는 언니를 응원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상민(41세,경기)도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좌식)에서 1분39초63을 기록, 정상에 올랐다.

4강전이 펼쳐진 아이스하키는 강원이 충남을 11대0, 서울이 경기를 4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의 한민수(49세)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 포함 총 12골을 몰아치며 소속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34세, 강원)도 8골을 성공시켜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휠체어컬링은 강원과 경기가 금메달에 한걸음 다가갔다. 강원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서순석과 차진호가 포진한 서울을 7대2로 가볍게 제쳤고, 전년도 우승팀 경기는 전남과 접전 끝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휠체어컬링 및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각각 오전 9시와 11시에 진행되며,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2개의 이벤트가 열린다. 휠체어컬링 결승전은 오후 2시 40분 KBS 1TV에서 녹화중계 된다.

한편 대회 사흘째인 13일 오후 6시 기준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11,644.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서울이 7,250.8점, 부산이 3,985.2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13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회전(시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사라(서울)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경기에서 강원도가 투구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3일 강릉하키센터 보조링크에서 진행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한민수(서울)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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