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럭비협회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제2회 고양시장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를 개최한다.

휠체어럭비는 사지사용이 원활하지 못한 중증장애인(경추손상장애인)을 위한 종목으로 1977년 캐나다에서 고안됐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은 2004년을 기점으로 150여명의 선수들이 전국 16개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경기는 8분씩 총 4피리어드 동안 진행되며 각 팀은 성별에 상관없이 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휠체어럭비용 휠체어에 탑승한 선수들이 농구코트에서 경합을 벌이며 공을 지닌 상태로 상대편 골라인을 통과하면 득점으로 인정된다.

경기 중 휠체어끼리의 충돌과 접촉이 허용되기 때문에 득점하려는 팀과 이를 막으려는 팀 간에 충돌 및 몸싸움이 빈번하다. 이러한 종목의 특성으로 휠체어럭비는 장애인 스포츠 가운데에서 가장 격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종목으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는 Quad부(사지마비장애인), Open부(최소장애) 총 2개의 세부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한장애인럭비협회 김종배 회장은 “여러분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인해 우리나라 휠체어럭비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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