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진행된 '패럴림픽 준비상황 및 테스트이벤트 종합결과 브리핑'에서 임찬규 패럴림픽 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우리나라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평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평창조직위)

임찬규 패럴림픽 국장은 18일 강릉하키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패럴림픽 준비상황 및 테스트이벤트 종합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은 기대를 나타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한 후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평창동계올림픽과 동일한 경기장에서 개·폐회식을 비롯한 6개 전 종목의 경기가 이뤄진다.

50여개국 1500명의 선수 및 임원, 2만 5000여명의 대회 관계자 등이 참가해 역대 동계패럴림픽대회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경기로는 알파인스키·스노보드·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 4개의 설상종목, 휠체어컬링·아이스하키 2개의 빙상종목 총 6개 종목 80개 세부 이벤트가 펼쳐진다.

임 국장은 "우리나라의 경기력 부분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신경을 쓰고 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과 지원단을 발족해 운영 중에 있다"면서 "설상종목 중 하나인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메달이 나올 것으로 본다. 아이스하키도 예상보다 좋은 기대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역대 동계패럴림픽 최고 순위는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휠체어컬링 종목에서 은메달 1개 획득해 종합 18위에 오른 바 있다.

평창패럴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베뉴(경기장) 및 인프라 구축은 패럴림픽을 위한 별도의 시설 건립 없이 '올림픽과 동일한 시설(4개 경기 배뉴, 평창 선수촌, IBC MPC, 고속철도·도로 등 교통망)'을 사용한다는 윈칙으로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건립 과정에서는 계획단계부터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이하 IPC) 기준과 국내 법령을 준수하고 접근성 국제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적용해 철저한 접근성 요건을 반영하고 있다.

대회기간 432실의 패럴림픽 패밀리 및 3612실의 클라이언트 그룹 숙박을 위해 개최지역에 총 4044실의 객실을 배정하고, IPC 요구 수량에 충족하기 위해 이중 총 81실의 접근가능한 객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패럴림픽 대회 기간에는 총 1741대의 차량이 운영되며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44대와 휠체어 리프트 차량 185대를 유관기관으로부터 확보한다. 선수단 입국시 교통약자의 편의를 감안해 선수단은 휠체어 리프트 버스에 탑승 후 선수촌으로 바로 이동하고 나머지 클라이언트는 KTX를 이용하는 혼용 입·출국 수송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올림픽과 별도로 운영되는 패럴림픽 성화봉송(개회일 포함 8일, 3월 2일부터 9일까지)은 성화채화·합화, 봉송 및 지역별 축하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장애인 참가자의 편의를 고려해 봉송구간·동선마련, 성화봉 제작 등의 접근성 확보·편의증진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패럴림픽대회 입장권은 벤쿠버와 소치대회와 비슷한 수준의 부담없는 가격 책정으로 올해 9월 공식 런칭된다. 장애인과 동반자 1인에 대해서는 50% 할인을 추진한다.

임 패럴림픽 국장은 "대회 인프라 뿐만 아니라 개최도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평창조직위·정부·개최도시가 공동으로 음식점·숙박·관광시설·공중화장실 개선 및 휠체어리프트 차량보급을 시행 중"이라면서 "개최도시 내 접근성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19회에 걸쳐 5000여명의 공무원과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접근성 인식제고 교육을 시행했다. 패럴림픽 개최 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릉하키센터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평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에이블뉴스

평창패럴림픽 선수들이 쓰게 될 락커룸. ⓒ에이블뉴스

강릉하키센터 입장을 위해 설치된 경사로. ⓒ에이블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평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센터 내 샤워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강릉하키센터 내 마련된 장애인 관람석. ⓒ에이블뉴스

강릉하키센터 본경기장 전경. ⓒ에이블뉴스

강릉하키센터 내 장애인 관람석 주변에 전기선을 보호하기 위한 턱이 설치돼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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