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 종합우승을 한 서울(가운데)과 경기(왼쪽), 강원(오른쪽)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서울시가 장애인동계체육인의 축제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는 10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 지었다.

대회 최종결과 서울이 2만 893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만 9906.04 점으로 2위, 강원도는 1만 5404.40으로 3위에 올랐다. 서울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경기도에 빼앗긴 종합우승을 되찾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서울은 휠체어컬링 종목에서 경기도를 7대 4로 제압하면서 9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알파인스키 종목에서는 총 6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국가대표인 양재림(28세·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여자 대회전 시각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이치원(37세, 하이원)도 회전 종목에서 1위를 한데 이어 남자 대회전 좌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이 됐다.

남자 입식 부문에서는 경기의 김홍빈(53세), 여자 청각 부문에서는 울산의 김미연(20세), 남자 시각 부문에서는 황민규(21세)가 2관왕에 등극했다. 동호인부에서는 여자 지적 부문의 최영미(16세)가 2관왕에 올랐다.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는 강원이 서울을 11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2011년 이후 7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휠체어컬링팀은 대회 MVP에도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서울 컬링팀 서순석, 민병석, 방민자, 차재관, 양희태 선수에게는 상금 3백만원이 수여됐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곽해곤 사무처장(사진 오른쪽)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사진 왼쪽)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0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진행된 강원과 서울의 아이스하키 결승전. 선수들이 경기를 펼쳐지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0일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펼쳐진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결승전에서 서울의 차재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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