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1일 오후 4시 30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의 열전에 들어갔다.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날 개회식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복기왕 충청남도 아산시장, 강은희 여성가족가족부 장관, 전국 17개 시·도 선수·임원 등 1만여명이 자리했다.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대표선서, 성화 맞이 특별공연,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가수 소찬휘, 아이돌 가수인 ‘걸스데이’, ‘B1A4’, ‘바아이지’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장애가 있고 없음을 떠나 누구나 체육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는 특별한 자리다. 여러분 모두가 만나는 누구와도 마음을 열고 행복한 동행에 나서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면서 “선수단에게는 ‘자부심’을, 관람객에게는 ‘흥과 재미’를, 자원봉사자에게는 ‘참여의 기쁨’을 드리는 행복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대회사에서 “그 동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배출한 많은 선수들이 패럴림픽, 농아인올림픽,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면서 “이번 대회 역시 장애인스포츠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배출되어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회 최초로 선수부와 동호인부가 정식으로 구분됨에 따라 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고르게 발전하고,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도내·외 일원에서 분산 개최 되며, 17개 시·도 선수, 임원 등 8000여명의 선수단이 26개 종목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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