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 우수업소 지정마크.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개최도시를 찾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 이하 평창조직위)는 "대회기간 중 평창과 강릉, 정선 등 개최도시를 방문하는 장애인과 노약자, 임신부 등이 편리하게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우수업소 지정제도'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최도시 음식·숙박업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장애인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시설을 대폭 늘리고, 시설을 갖춘 업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

'장애인 편의시설 우수업소'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음식점의 경우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의 진·출입이 가능한 경사로, 출입문, 입식테이블, 접근 가능한 화장실을 갖춰야 한다.

숙박시설의 경우 휠체어 친화적 객실과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 등을 확보해야 하며 해당 업소의 지정신청과 조직위의 현장평가 등을 거쳐 우수업소로 지정받게 된다.

우수업소로 지정된 업체는 지정서와 지정마크가 새겨진 스티커가 제공돼 출입문 등에 부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정업체들은 조직위를 비롯한 개최도시 홈페이지, SNS, 관중 모바일 앱, 올림픽·패럴림픽 안내책자 등을 통해 적극 홍보된다.

평창조직위는 "개최도시와 공동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사업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해와 내년 각각 음식·숙박업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접근성 인식제고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는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올림픽대회가 열렸던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6개 종목 80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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