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타오위안아태농아인경기대회'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 2, 은메달 7, 동메달 6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볼링선수단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만 타오위안에서 9일간 열린 '2015 아·태농아인경기대회'가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총 메달 수 28개(금5, 은12, 동11)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폐막식에는 APDSC(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위원회) 모하메드 파가르 회장, CTSAD(대만농아인스포츠협회) 리 씬다 회장, 타오위안 챙 웬즈엔 시장 등을 비롯한 22개국 1,000여명의 관계자 및 선수단이 함께했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육상, 배드민턴, 볼링, 축구, 유도, 수영, 탁구, 태권도 총 8개 종목에 총 12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볼링에서 15개(금2, 은7, 동6)의 메달을 획득하며 참가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 수를 기록했다.

6개의 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에서 우지수와 신경덕이 금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풍경도 연출됐다. 선수단 최연소 김서영은 이아현과 함께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축구 3․4위전에서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연장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기간 동안 한국 선수단을 이끈 이종학 선수단장은 “다른 참가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 농아인 체육 선수들의 실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차기 농아인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기 대회 개최지는 2년 뒤 APDSC(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위원회)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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