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일 의원. ⓒ이상일 의원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은 22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장애인전용체육시설 확충과 장애인생활체육예산 확대를 주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전용체육시설은 31개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자체는 장애인전용체육시설이 시·도 당 1~3개에 불과하고, 강원·제주·세종의 경우 전무했다.

31개 시설도 대부분 재활체육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당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어 선수 외 일반장애인들만을 위한 체육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장애인생활체육 예산은 88억원으로 전문체육 212억원에 비해 41.6% 밖에 안 되고,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체육예산 대비 지난 2011년 74.6%, 2012년 58.2%, 2013년 62.9%, 2014년 52.4%로 감소한 것.

이 의원은 “현재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노력은 주로 비장애인이 사용하는 체육시설에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들을 위한 운동기구들을 구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 아직 표준모델이 개발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단기적으로 표준모델을 개발해 장애인용 운동기구 설치를 확충하는 등의 노력과 함께 장기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장애인체육회는 생활체육에 비해 전문체육 분야에 예산을 더 많이 투입하고 있다. 전문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운동과 재활이 필요한 일반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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