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수영 조기성(남, 21세, 부산장애인체육회)이 ‘2015 IPC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날인 지난 13일(현지시간) 남자 200m(S4등급) 자유형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0m 자유형에서 3분07초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었던 조기성은 이날 2분56초23을 달성하며 자신의 기록을 11초가량 앞당겼다.

또한 2013년에 멕시코의 산체스가 세운 세계선수권대회 신기록인 2분59초49의 종전 기록을 3초 이상 단축하며 내년 열리는 리우장애인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조기성은 2009년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 뒤 2010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관왕, 2012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관왕을 각각 달성하며 장애인수영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이후 2013년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신인선수에 선발되어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기성은 14일 남자 50m 자유형, 16일 남자 100m 자유형, 18일 남자 100m 배영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린다.

한편 ‘2015 IPC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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