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세계농아인농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출정식. ⓒ대한농아인농구협회

‘제4회 세계농아인농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이 지난 28일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농아인농구대회는 농구를 통해 세계농아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오는 7월 4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오위안에서 총 19개국(남자 17, 여자 11)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남자부에만 출전하는 한국은 이스라엘, 터키, 베네수엘라와 함께 D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이형주 감독과 김동욱 코치의 지도아래 2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과 가양레포츠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얼마 전 취임한 대한농아인농구협회 김웅진 회장은 “기존의 협회의 지원이나 후원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훈련해준 선수 여러분께 박수를 보낸다”면서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많이 부족하지만, 새로 선발된 임원진과 함께 이 기회를 통해 농아인 농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대표팀은 선수들 자비로 대회에 출전하는 열악한 상황으로 많은 생활체육인들과 단체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고양 오리온스 이승현 선수도 후원 의사를 밝혔다. 한기범희망나눔재단의 한기범 대표 또한 대표팀 응원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7월 2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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