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열린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좌식스키 경기 모습. ⓒ에이블뉴스DB

문화체육관광부가 소속 공공기관에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이하 평창동계패럴림픽)를 대비해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애인실업팀을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에 창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우선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이하 공단)에 장애인 스키팀을 창단하고, 향후 팀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역대 대회에서 은메달 2개 획득에 그치고 있으며,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4개 종목, 27명 참가)의 경우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는 등 동계 종목의 육성이 시습한 과제라는 지적이 계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장애인 엘리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비장애인 엘리트 선수들에 비해 경제적, 환경적 여건이 열악한 실정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실업팀 육성이 필수적이다.

장애인실업팀은 전국적으로 50개(공공기관 2개, 일반기업 5개, 지자체 25개, 시도장애인체육회 18개, 2015년 5월 기준)가 운영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203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이는 비장애인실업팀(총 986개, 선수 27,202명/2014년 말 기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이에 동계종목의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여건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에 공단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하게 된 것.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실업팀 육성이 장애인스포츠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직업적 안정성 확보 등 효과가 큰 점을 감안해 공공기관의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이 타 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일반기업으로도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공감대 형성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