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를 뜨겁게 달궜던 장애인동계올림픽이 16일 오후 8시(현시시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의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는 45개국 1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뤘다.

한국은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4개 종목에 선수 27명 및 임원 30명 등 총 57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스슬레지하키와, 휠체어컬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기대가 모아졌던 양재림은 아쉬운 4위를 기록하며 결국 노메달에 그쳤다.

종합 1위는 개최국인 러시아로 금 30개, 은 28, 동 22개 등 80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독일이 금 9개, 은 5개, 동 1개로 2위를 캐나다가 금 7개, 은 2개, 동 7개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금 3개, 은 1개, 동 2개로 6개의 메달을 따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평창을 알리기 위한 무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이석래 평창군수가 소치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 받은데 이어, 동행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공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1부 화합과 어울림의 평창에서는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무대에 나서 장애인동계올림픽의 5개 종목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이어 ‘화합의 소리 희망의 몸짓’이라는 주제아래 국악소녀 송소희가 강원도림무용단의 무용에 맞춰 아리랑을 불렀다.

2부 함께 즐기는 평창에서는 시각장애 소프라노 차명연, 시각장애 가수 이아름, 2013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이 나서 평창을 알렸다.

마지막 문화예술 공연 전 출연자와 대회민국 대표선수들은 무대에 등장해 전 세계인들을 평창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이들은 “차별과 소외 없이 누구나 꿈꾸고, 꿈을 이루어내는 화합과 평화의 2018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만나자”고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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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정윤석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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