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이하 보치아연맹)이 상습폭행과 금품갈취 의혹이 제기됐던 보치아 김모 감독(런던장애인올림픽 수석코치로 참가)에 대해 ‘영구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

보치아연맹은 지난 2일 김 감독에 대한 법제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에 통보했다.

당초 체육회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폭행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고, 선수와 감독 사이에 금품이 오간 사실이 통장을 통해 확인되면서 체육회 상벌위에서 제재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절차를 무시한 제재는 효력이 없어 무효화 될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먼저 가맹경기단체인 보치아연맹에서 제재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체육회 상벌위 운영규정에 따르면 선수 및 감독들에 대한 제재 조치는 3단계로 가맹경기단체 상벌위 심의, 가맹경기단체 이사회 심의, 체육회 상벌위 심의 순으로 진행된다.

보치아 연맹 이상중 사무국장은 “오늘 중으로 ‘영구 자격정지’에 대한 결정을 김 감독에게 통보할 계획”이라며 “김 감독은 일주일 이내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고 만일 재심의가 들어온다면 30일 이내에 이사회를 소집해 2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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