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발하고 있는 사격의 박세균 선수. ⓒ런던/공동취재단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가 대회 여덟째 날인 6일 사격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사격의 박세균 선수는 런던 왕립포병대 사격경기장에서 열린 ‘P4 50m 권총 혼성 결선’에서 92점을 기록 본선 점수인 550점을 합해 총 642.4점으로 다시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박 선수는 지난달 30일 열린 사격 남자 P1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총점 664.7점으로 정상을 차지하며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긴바 있다.

‘P4 50m 권총 혼성’ 은메달은 633.2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발레리 포노마렌코 선수에, 동메달은 625.3점을 쏜 중국의 니허동 선수에 돌아갔다.

반면 동반 출전했던 서영균, 이주희 선수는 예선에서 12위와 13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애인 여자 사격의 간판인 이윤리 선수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R8 50m 소총3자세’ 결선에 진출한 이윤리 선수는 합계 668.6점으로 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유정 선수는 8위에 머물렀다.

첫 장애인올림픽 무대에선 수영의 정양묵 선수는 결선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정 선수는 평형 100m결선에서 1분09초74로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메달권 진입이 전망됐던 정 선수는 일분과 유렵의 벽에 밀렸다. 금메달은 1분06초69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일본의 타나카이 선수에, 은메달은 러시아의 파블렌코 선수에 돌아갔다.

이외 박세미 선수는 자유형 100m 예선에서 1분08초13으로 7위를, 전미경 선수는 배영 50m 예선에서 1분06초97로 5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보치아 BC3 개인전에 출전한 우리나라 김한수와 최예진 선수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김한수, 최예진 선수는 7일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보치아 BC3 개인전 8강전에서 상대선수인 싱가포르의 모아메드 타로 선수와 그리스의 폴리그로니디스 그리고리오스 선수를 각각 3대3(타이브레이크), 7대2로 누리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보치아 BC3 개인전에 출전한 정호원 선수도 8강전에서 포르투갈의 알만도 선수를 5대1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 포르투갈의 마세도 호세 선수와 맞붙는다.

탁구 남자 단체 1-2체급 준결승전에 출전했던 김민규, 김경묵, 김공용 팀은 7일 런던 엑셀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결에서 2대 3으로 패하며 결승이 좌절됐다.

탁구 여자 단체 1-3체급의 조경희, 정상숙, 최현지 팀은 영국을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진출에 성공,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영건, 김정길, 최일상, 정은창 선수로 구성된 한국 남자 단체 4-5체급 팀은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3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육상의 김규대 선수는 ‘남자 800m 결선’에서 1분39초03으로 5위를, 동메달이 점쳐져던 사이클의 전용식 선수는 도로레이스 64km에서 1분48초13으로 22위를 기록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메달 7개, 은메달5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5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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