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열린 제7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 선수단 대표에게 우승컵을 수여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7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개막한 이번 동계체전은 지난 29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폐회식을 갖고 4일간의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서울선수단이 총점 7,492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강원도 선수단이 2위, 충북선수단이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강원도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의 정승환 선수에게 돌아갔다.

휠체어컬링 종목에서는 결승전에서 경상남도팀과 만난 강원도팀이 5:4로 승리해 우승을 거뒀고, 아이스슬레이지하키 종목에서는 강원도팀이 경기도와 서울을 각각 10:1과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빙상종목에서는 김도현(부산)선수가 남자 남자 500m 와 1000m 통합경기에서 금메달을 거둬 2관왕에 올랐고, 이밖에 고병욱(서울), 박주열(부산), 임재연(부산), 한성주(광주), 현인아(서울)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도 대구광역시 선수단 스키팀의 김도균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전라북도 선수단 빙상팀의 이광원 선수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 선수단은 격려상을, 인천시 선수단은 성취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4개 종목에서 선수 330명 및 임원 330명 등 역대 최고 인원이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개원한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 개·폐회식 장소와 대회본부로 활용됐고, 훈련원의 수영장이 컬링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벤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이 최종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의 고른 기량 향상으로 각 종목에서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됐고, 특히 예년과 비교해 시·도별로 순위변동이 많아 긴장감 있는 경기 진행이 돋보였다”며 “이 대회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이 하루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와 함께 “고되고 힘든 훈련을 마치고 3월초 캐나다 현지로 출국하는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한국 대표선수단의 선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7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선수단대표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7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강원도 선수단 대표들. ⓒ대한장애인체육회

휠체어컬링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원도팀 대표와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 29일 이천장애인종합체육훈련원에서 진행된 제7회 동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 모인 각 시·도 지역의 선수단.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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