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취임을 앞둔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취임을 앞둔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책개발 및 기획 기능에 중점을 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저녁 6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인 윤 의원은 지난 18일 63빌딩 59층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모든 기능을 개편해 선수와 국민 모두에게 다가가는 체육회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는 체육회가 체육관련 행사를 직접 주관하기보다 지원에 집중하고, 정책개발을 비롯한 기획 기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과 사랑, 다 함께 체육을’을 모토로 삼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1인 1기 생활체육을 실현하고, 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인 가족 등 비장애인도 함께 하는 장애인체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해 보훈병원, 산재병원, 재활병원 등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체육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고, 이천장애인종합체육훈련원(이하 이천종합훈련원)에 장애인체육연구소를 설립해 한국인에게 맞는 다양한 장애인 체육종목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체육회 임원진에 대해서는 “임원진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문광부와 협의해 최종 구성중이며, 이천종합훈련원장은 사무총장과 함께 임명할 예정이다. 이천종합훈련원장에는 단독으로 신청한 조향현 전 장애인문화체육과장을 적합한 인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종합훈련원에 대해서는 “현재 내년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체육대학교와 25일 협약을 맺고 비장애인도 종합훈련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차후 이천시와 협약을 맺고 종합훈련원을 관광코스로 활용하는 등 수익 창출 방안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각 지역의 장애인체육 연맹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금 지방에 장애인체육연맹이 없고, 재정도 없어 열악한 환경”이라며 “각 지역의 가맹단체와 시·도체육회의 발전을 지원하고, 가맹단체의 직원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실업팀과 관련해서는 농구 등 특화된 종목을 제외한 사격 등의 종목에 대해 기존 비장애인 실업팀에 장애인 선수를 1명씩 채용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스포츠용품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한국에서 관련 용품을 직접 제작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취임을 앞둔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지난 18일 63빌딩 59층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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