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윤석용 의원. ⓒ에이블뉴스

그동안 몇 차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혀왔던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지난 2일 제2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공고가 나오자 곧 바로 공식적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출마 선언을 했다.

윤 의원은 3일자로 출마선언문을 내고 "이제 장애인체육은 본격적인 육성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라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막중한 역할을 저 윤석용이 심부름꾼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감당해나가고자 회장직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충실한 심부름꾼은 전문성과 진실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일이 제대로 처리될 수 있다"면서 "힘든 가시밭길을 만날지라도 거부하지 않을 수 있다. 저 윤석용은 이러한 장애인체육 전문성과 진실성을 갖춘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전문성의 근거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전신인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의 이사직을 오랫동안 수행했고, 서울시 장애인체육회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장애인생활체육협회를 설립해 모범적으로 운영했으며, 지금도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장애인체육관련 정책토론회나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했고 장애인체육 현안이 있을 때마다 보도자료와 논평을 발표해 왔다"는 점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를 원한다"면서 "장애인들이 화합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장애인체육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장애인이라도 누구나 다 1인 1기의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전문적인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어야 한다. 각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장애인체육단체의 임직원이 안정되게 일할 수 있고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보급하여 장애인들이 생활 속에서 장애인체육이 발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윤 의원은 이번 선거에 나서며 '화합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체육회'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었으며 장애인체육의 10대 분야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윤 의원의 공약은 이번 출마선언문 발표 때는 공개되지 않았고,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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