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 ⓒ심재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차기 회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심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장애인경기단체 사무국장협의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차기 장애인체육회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차기 회장 출마설이 설이 아닌 사실로 밝혀지게 됐다.

심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장애인체육부문은 지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아직도 장애인을 위한 체육 인프라가 열악하다"고 장애인체육의 현실을 진단했다.

또한 심 의원은 "2005년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열망과 지원으로 출범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의 활성화와 장애인체육계의 화합 및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른 체육유관단체와 비교해 볼 때 열악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등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심 의원은 “경기단체 사무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체육의 활성화와 장애인체육계의 화합 및 소통을 위한 각종 애로사항을 취합해 앞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장애인체육계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출마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차기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출은 공모제로 진행될 예정으로 9월 경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10월 경 대의원회 선거를 거쳐 10월 경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회장인 장향숙 회장의 임기는 11월 24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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