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3천668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지난해(2천616억원)에 비해 약 40% 늘어난 것으로, 역대 기금지원액은 물론 규모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요람인 국민체육센터 29개 건립을 위해 53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해 전국 151개 초·중·고교에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 등을 시설하는 생활체육시설 설치사업에 490억원을 배정했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체육환경 개선을 위해 25개 초·중·고교에 학교당 4억원씩 총 100억원을 들여 실내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고, 1천여명의 학교체육 보조강사 지원에도 9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억원을 들여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공단이 건립을 지원하는 국민체육센터의 체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육바우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체육바우쳐'제도가 정착되면 올해 6만4천여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장애인체육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생활 보장을 위한 장애인 체육지원 예산도 올해 29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국내 스포츠산업의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금 융자 규모를 6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스포츠문화 분야 청년인턴 33명을 상반기내에 채용하기로 했다.

CBS체육부 송형관 기자 hksong2@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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