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2년 개최되는 런던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 장애인스포츠의 꿈나무를 발굴하고자 28일부터 31일까지 총4일간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 일원에서 '2008 전국장애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장애청소년 대회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청소년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비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될 신인선수 발굴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국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만 22세까지의 장애인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이번대회는 총9개의 종목에 1,479명(선수 912명, 임원 및 보호자 567명)이 참여한다.

정식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씨름, 육상, 축구, 탁구 등 7종목이며 e-스포츠는 시범종목으로, 실내조정은 전시 종목으로 치러진다.

장애유형별 참가선수 현황에 따르면 절단 및 기타장애 선수가 1,023명으로 가장 많고, 지적장애 선수가 586명으로 가장 많고, 청각장애 148명, 시각장애 92명, 절단 및 기타장애 86명 순으로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당시 인터넷에서 생방송을 통해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던 보치아의 박건우가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전국소년체육대회와 비교해 e-스포츠를 경기종목으로 채택하는 등 보다 많은 장애청소년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개회식은 28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며 경기 일정 및 결과 등은 공식 홈페이지(young.kosad.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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