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런던 패럴림픽에서 보치아 국가대표 수석코치의 선수 폭행 및 금품수수 행위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선수인권과 관련한 활동이 거의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지만 의원(새누리당)은 최근 4년간 인권침해에 대한 정확한 상황파악이 고작 올해 3건에 불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수 인권침해 조치현황.ⓒ홍지만의원실

상황 파악이 없으니 폭력, 성폭력, 기타인권침해 등에 대한 징계 건수도 역시 전무했다. 심지어 장애인선수들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신고하거나 접수할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었다.

홍 의원은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선수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강력한 징계로 스포츠선수 인권침해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장애인선수들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신고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인권침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도 철저히 실시하고, 종목별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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