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희곡창작 프로젝트 ‘쓰는 중입니다’(오)배리어프리버전 영상제작 ‘고도를 기다리며: 다시보기’ 포스터.ⓒ극단 애인

극단 애인이 2021 창작프로젝트인 희곡창작 프로젝트 ‘쓰는 중입니다’와 배리어프리버전 영상제작 ‘고도를 기다리며: 다시보기’를 유튜브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공개되는 희곡창작 프로젝트 ‘쓰는 중입니다’는 장애, 작, 연출의 경험이 있고, 신체 조건은 다른 연극인들이 자신의 삶을 기반으로 희곡 신작을 쓰는 희곡창작 프로젝트로, 유튜브와 희곡집을 통해서 관객을 만난다.

14년 동안 장애인 연극 무대를 이어온 ‘극단 애인’은 창작희곡의 플랫폼이 되어, 장애 예술인 창작의 시작을 함께 하고자 한다.

참여작인 강보람 ‘경로 이탈’, 강희철 ‘아빠 나 사랑해?’, 김지수 ‘복작복작 수선리’, 임지윤 ‘가족 만들기’는 초고 그대로 배우들의 음성을 통해 만나는 낭독공연을 선보인다. 네 작품 외에 홍성훈의 신작 ‘하나의 입에서 나오는 n개의 말’은 함께 희곡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들 작품은 장애를 가진 당사자로서의 삶을 통과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안의 ‘나’와 관계를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이 담겨 있다.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공개되는 두 번째 프로젝트 ‘고도를 기다리며: 다시보기’는 2013년에 공연되었던 극단 애인의 ‘고도를 기다리며’ 작품 영상에 음성해설과 자막을 입혀 무대를 다시 말하는 작업이다. 극단 애인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고도를 기다리며’에 매진하며, 매년 심화해 재해석해왔다.

극단 애인은 사사운드플렉스스튜디오와 함께 상반기부터 배리어프리워크숍을 진행해 단원들이 직접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대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대본을 썼다. 영상 속 장애 배우의 움직임과 호흡의 고유성을, 시청각적인 언어로 전달하고자 노력한 결과이다.

극단 애인의 두 프로젝트는 유튜브 ‘극단 애인’ 계정(https://www.youtube.com/channel/UCdDnGPn9bzcpBkTU-eX_YMA)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극단 애인 rmreksdodl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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