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메시지를 팝니다’ 책 표지.ⓒ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가 전하는 상큼한 365일 명상록 ‘싱싱한 메시지를 팝니다’가 최근 출간됐다.

책의 저자인 방귀희 대표는 31년동안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공익적 글쓰기에 능숙한 언론인으로서, 감성과 이성 그리고 상식이 단단히 압축된 새로운 짤글 형식의 명상록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기존의 명상록과는 달리 요즘 트렌드에 맞는 짤글이고, 1년 내내 일기처럼 읽으며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365개의 메시지로 자신의 소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구어체로 써서 큰 소리로 읽으면 메시지의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방귀희 대표는 “첨단 과학으로 무장한 오늘날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인간은 절망이 아니라 무망(無望, hopelessness) 즉 희망을 만들 능력이 없는 상태에 빠지고 있다”며 “가장 필요한 것은 희망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도록 입바람을 불어서라도 불씨를 살리는 희망 소생술이라는 판단으로 아주 짧고, 매우 쉽게 그리고 공손히 설득시킬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짤글을 통해 마음공부를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표지 디자인은 클론의 강원래 씨가 그린 것으로, 책에 담겨 있는 긍정의 단어 78개가 곳곳에 숨어 있다.

강 씨는 “코로나19로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망했을 때 20여 년 전 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된 것만큼 힘들었다”면서 “우울함 속에서 종이 위에 마음을 달래주는 단어 몇 개를 올려놓고 채색을 하자 큰 위안이 되었다”고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를 밝혔다.

방 대표는 “1000여명의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원들과 8년 동안의 노력 끝 ‘장애예술인지원법’을 제정했지만, 기금 규정이 삭제돼 장애예술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률 시행을 위한 기금 마련의 마중물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해 무망 백신이 될 싱싱한 메시지를 팔기로 했다”고 출간 동기를 전했다.

또 방 대표와 강원래 씨는 ‘싱싱한 메시지 선물하기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문의> 한국장애예술인협회 02-861-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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