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학교 가는 길' 스틸컷.ⓒ스튜디오 마로, 영화사 진진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싶은 부모의 간절함으로 무릎까지 꿇으며 17년째 전무했던 서울 시내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장애인부모연대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순간들을 기록한 영화 ‘학교 가는 길’이 오는 5월 개봉한다.

모두에게 당연한 교육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를 위해 발벗고 나선 장애학생 부모들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유수 영화제의 호평과 김정인 감독의 기획의도를 공개하며, 2021년 놓치면 안 될 필람 영화임을 입증했다.

‘학교가는길’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영화이다.

‘학교 가는 길’은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제25회 인천인권영화제 폐막작,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경쟁 후보 및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통해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갈등을 통해 장애인의 교육권은 물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유수 영화제에서 영화의 메시지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먼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차별과 다름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확인하면서 난개발과 불균형 개발이 초래한 욕망과 그 기원을 마주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개막작으로 소개되었다.

특히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우리 사회를 비추는 만화경 같은 작품’이라는 호평을 덧붙이기도 했다.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인천인권영화제의 랑희 활동가는 “서진학교 설립과정은 지역을 둘러싼 갈등과 욕망의 맥락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구성원과의 공존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라며 더 나은 세상을 이야기하는 영화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장편 경쟁 후보와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서진학교를 둘러싼 복잡미묘한 현실을 명쾌하게 기록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우리가 꼭 보아야 할 영화임을 입증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정인 감독은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토론회에 대한 뉴스를 통해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학부모로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의 입장에 공감하며 ‘학교 가는 길’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처럼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으며 공존하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보여줄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오는 5월 개봉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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