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작가 전시회 ‘그리고, 나는 그리고 ART FOR’ 포스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SK 보신각점 전시공간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예술창작자들의 작품 전시회 ‘그리고, 나는 그리고 ART FOR’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예술 창작 작업이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함은 물론이고 지역에서 시민의 일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을 품는 의미 있는 일이다. 사회는 발달장애인 창작활동가들의 작업을 통해 그들의 삶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이해는 결국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 건강한 토양이 돼줄 것이다.

또한,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에는 그들의 예술적 열정뿐 아니라 그들이 말로써 전달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담겨있으며 이는 작품을 대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는 모두 3차로 준비됐으며 1차는 ‘사람’, 2차는 ‘동물’을 주제로 해 각 15~20작품씩 전시한다.(3차 주제는 미정) 작가들의 선정은 이미 기존 전시회 출품 작가들의 작품과 문화예술위원회의 추천작가 작품에서 선정됐다. 전시장에는 리플릿이나 도록 대신 작가들의 소개와 작품을 촬영한 영상도 함께 상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SK 보신각점 측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문화예술위원회에 발달장애 작가의 예술작품 전시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먼저 제안해오면서 이루어진 일로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전시이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는 “코로나19시대에 발달장애인 예술창작자들의 공연과 전시 기회도 역시 줄어들거나 없어졌지만, 이 시간에도 그들은 쉼없이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만들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삶을 의미 있게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쉴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 공감해 전시공간을 선뜻 내어주는 곳이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문의 : 전국장애인부모연대(02-723-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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