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조각가이자 벌룬아티스트인 고홍석 작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타크루즈 예술·역사 박물관(MAH, Museum of Art and History)에서 개최하는 ‘GLOW: A Festival of Fire & Light’에 초청, 지난 12일 한국인 최초로 오프닝 전시를 개최했다.ⓒ쿰퍼니

공기조각가이자 벌룬아티스트인 고홍석 작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타크루즈 예술·역사 박물관(MAH, Museum of Art and History)에서 개최하는 ‘GLOW: A Festival of Fire & Light’에 초청, 지난 12일 한국인 최초로 오프닝 전시를 개최했다.

고홍석 작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는 20년 경력의 아티스트이다.

특히 2017년 볼티모어 아메리칸 시각 미술 박물관에서의 미국 첫 전시로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BLUE SKY’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같음과 다름’에 대한 주제로 동질성과 이질성에 대한 이야기를 벌룬아트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고홍석 작가는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한반도는 경계선을 사이로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다른 국가로 동시대에 공존하고 있다. 이념, 종교, 민족, 이해관계 등에 있어 다양한 생각과 가치가 ‘같다’와 ‘다르다’라는 이분법적 등식으로 지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러 역사적 사건을 만들어 오고 있다. 동질성과 이질성에는 장단점 그리고 긍정과 부정의 요소가 모두 담겨있다”며 “풍선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통해 같음과 다름의 현상적 오브제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시 기획에 참여한 쿰퍼니 정준원 대표는 “해외에서 인정받고 주목받는 벌룬아트에 대한 국내 대중의 인식이 높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전시를 통해 행복해 할 관객들을 떠올리면 또 설레이고 기대가 된다”며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끊임없이 고민하는 고홍석 작가의 관객 참여형 전시가 예술 작품으로서 존중받고 더 많은 국내외 대중들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LUE SKY; 같음과 다름’은 29일까지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santacruzmah.org/exhibitions/blue-sk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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