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페셜 뮤직페스티벌 포스터.ⓒ조직위

한여름 밤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평창스페셜 뮤직페스티벌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5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스페셜올림픽 기간중 저개발국가 지원사업인 스페셜핸즈 대상국가의 지적장애 아티스트들을 초청하는 것을 포함해 국내외 12개국 88명의 지적장애 아티스트와 멘토단·자원봉사자 등 총 300명이 참가한다.

지적장애 아티스트들은 음악 명장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고, 멘토들로부터 개인레슨을 받는 것은 물론 감동적인 공연에도 함께 출연하게 된다.

평창스페셜 뮤직페스티벌(PSMF)을 화려하게 장식해 줄 감동적인 공연으로는 클래식의 거장 첼리스트 정명화와 지적장애 피아니스트 이관배, 신성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과 지적장애 플루티스트 박가은의 개막 공연, 재즈 기타리스트 리 릿나우어와 지적장애 드러머의 협연 등의 공연이 평창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를 놓을 예정이다.

총 5일간 개최되는 평창스페셜 뮤직페스티벌은 이름에 걸맞게 들을 거리가 풍부하다. 개막 공연에는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피아니스트 신수정, 첼리스트 강승민, 플루티스트 박가은 등이 출연한다.

두째날에는 쿠바에서 방한한 재즈공연팀인 ‘쿠바 재즈 하바나 앙상블’과 발레리나 김주원의 공연이 펼쳐진다.

셋째날은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하는 탈춤공연과 마술공연이 있으며 넷째날에는 재즈 기타리스트인 리 릿나워(Lee Ritenour)와 기타리스트 이병우, 재즈드러머 제프 바우더스(Jeff Bowders)와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 부활의 김태원 등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재즈와 팝공연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지적장애인 아티스트 참가자들이 ‘Together We Play’를 주제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 줄 폐막식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는 물론 후원티켓을 구매한 일반인들에게도 오픈되는 음악명장들과 직접 대화하며 연주도 지도해주는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에는 ‘기타의 리 릿나우어와 이병우’, ‘드럼의 제프바우더스’, ‘성악의 서혜연’, ‘바이올린의 김영옥’, ‘피아노 최희연’ 등 총 5개 클래스가 열린다.

특히 8일 진행되는 드러머 제프 바우더스의 마스터클레스는 이번 행사의 후원사 중 하나인 구글플러스의 협조로 구글플러스 월드스타 다리아 머스트와 함께 클래스를 펼친다.

또한 구글은 9, 10일의 콘서트를 구글의 SNS서비스인 구글플러스와 행아웃 온에어(실시간 생중계)로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으로 있어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전 세계 사람들도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을 이어받은 평창스페셜 뮤직페스티벌의 슬로건은 ‘Together We Play’다. 수준 높은 콘서트가 열리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콘서트에 지적장애인 아티스트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에 서서 지적장애인이 스스로 감동과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페스티벌은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반하는 ‘친구 만들기 캠프’이기도 하다.

지적장애인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메이트(도우미), 비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이 4박 5일 동안 기존 사회에서 관계를 만들기 어려웠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친구가 되어가며 음악적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이외 문화 부대행사로는 작곡가 방시혁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지적장애인 아티스트 오디션 ‘위대한탄생’,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프로그램인 ‘미니스페셜올림픽’, 해외참가자에게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는 ‘탈 제작 및 탈춤 배우기’, 난타 같은 ‘타악기 레슨’ 등이 펼쳐진다.

나경원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초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국제 뮤직페스티벌로 지적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한 도전과 감동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러한 음악제를 통해 지적장애인은 보다 많은 기회를 얻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보다 많은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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