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채리티협회 오오헤 나오키 상무이사 축사 모습. ⓒ에이블뉴스

‘2011 한·중·일 장애인미술 교류전’의 막이 올랐다.

한국장애인미술협회(회장 김충현)는 13일 오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고, 3개국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채리티협회 오오헤 나오키 상무이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교류전은 일본의 4명의 시각, 청각, 지적, 발달 장애인작가가 38점의 작품을 전시했고 이 많은 그림 중에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의 그림도 있다”며 “전혀 보이지 않은 사람이 그린 그림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발견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성규 차관은 “현재 방에 석창우 화백의 작품이 걸려있는데 뜻하지 않게 여기서 또 석 화백의 그림을 봤다”며 “석 화백은 원하지 않는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됐지만 오히려 그것을 멋지게 극복하고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관은 “석 화백 이외에 여러 장애인작가들도 어려운 환경을 딛고 멋진작품 활동을 하시는 것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며 “한중일 장애인작가들이 많은 활동을 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서양화, 동양화, 서예, 공예 등 한·중·일 장애인미술작가들의 작품 180여점이 선보인다. 또한 오는 17일까지의 한국 전시를 마친 뒤에는 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해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13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전시실에서 '2011 한·중·일 장애인미술 교류전'을 열고 개막식을 가졌다. ⓒ에이블뉴스

호화스러운 호텔(일본 쿠보 타카히로). ⓒ에이블뉴스

진관사(한국 이명상). ⓒ에이블뉴스

'2011 한·중·일 장애인미술 교류전'에 참석한 장애인이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