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한국정책방송)가 청각·시각장애인을 위한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KTV가 최근 3년간 총 제작비 141억 6천만원을 사용했지만, 그 중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에는 8억 9천만원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이 한국정책방송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TV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을 위해 2007년 3억 3천만원, 2008년 3억 4천만원, 2009년 2억 2천만원을 사용했고, 그 결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을 평일 5시간, 주말 2시간 동안만 방영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한선교 의원은 "공익성을 실현해야 할 KTV가 방송법 및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권고하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앟아 장애인들로 하여금 소외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며 "각종 자막방송 및 해설방송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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