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도개선솔루션이 영화관의 온라인 예매 시 할인 개선을 요구하는 정책 건의서를 제출한 가운데, 상영관협회 측에서 현재 온라인 예매 할인이 이뤄지고 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앞서 지난 7일 제도개선솔루션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상영관 본사 등에 정책건의서를 통해 영화관의 온라인 예매 시 장애인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예매 구축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영화관은 장애급수에 따라 4~5천원의 관람료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1~3급 장애인의 경우 동반자 1인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직접 현장에서 티켓 발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한 예매를 할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

하지만 극장 측은 “지인이 할인제도를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와 장애인 확인 시스템 구축비용 때문에 예약할인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솔루션 측은 장애인 할인 혜택 악용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장애인복지카드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장애인이 편리하게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한 것.

이 같은 요구에 한국상영관협회는 지난 12일 회신를 통해 동일한 할인 혜택이 시행되고 있음을 답변해왔다.

상영관협회는 “상영관의 특성상 제한된 짧은 휴식기간 동안에 많은 관객의 입장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본인 확인과정에서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현장 창구에 온라인 예매권과 함께 장애인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할인티켓으로 교환해 드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제도개선솔루션은 “현재 온라인 예매할인과 동일한 할인 혜택이 현재 시행되고 있다고 답변을 해왔다. 관련 내용을 본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우선 관련 내용을 알려드린다”며 “현재 본 사안과 관련해 제도개선을 요구한 문광부, 영진위 등의 답변과 장애인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후 문제점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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