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시범평가 결과.ⓒ국민연금공단 장애인지원실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활동지원기관 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민연금공단 장애인지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00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시범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관의 평균 득점은 72점, 기관유형별로 최대 18.5점의 격차가 났다.

이는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 25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8조 등 3개 법령에 의해 올해부터 실시되는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에 앞서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평가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수급자 선택권 보장을 위한 정보 공개 등을 위해 마련됐다.

시범평가에 적용된 평가지표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에서 재고시한 평가지표를 적용하기 앞서 지난해 고시한 기관운영실태 등 총 75개 항목으로 구성된 지표로 적용됐으며,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현장전문가 등 외부평가위원 20명 및 공단직원 40명이 현장평가단으로 구성됐다.

평가 대상기관 100개 기관 중 40개 기관은 외부평가위원회 1인 및 공단직원 2인으로 3인1조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60개 기관은 공단직원 2인1조로 현장평가를 한 달간 실시했다.

평가 기관수는 장애인복지관 15개소, 장애인단체 24개소, 지역자활센터 14개소, 자립생활센터 26개소, 사회복지관 6개소, 노인장기요양기관 2개소, 기타사회복지시설 9개소, 기타 4개소 등 총 100개소였다.

시범평가 결과, 기관의 평균득점은 72점이었으며, 기관유형별로 최대 18.5점의 격차가 났다. 이중 장애인복지관이 82.3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복지관 80.8점, 지역자활센터가 78.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노인장기요양기관 77.5점, 기타사회복지시설 68.3점, 자립생활센터 67.7점, 장애인단체 66.5점, 기타 63.8점 순이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앞서 시범평가 결과 격차가 벌어짐을 이유로 올해부터 적용되는 장애인활동기관평가 대상에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만 적용했으며, 지난 11일부터 170개소를 대상으로 첫 기관평가를 실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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