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상임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구내식당에서 상임대표 취임식을 갖고, 중증장애인의 권리에 기반을 둔 자립생활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성민 상임대표는 "10년 간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자리에 서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여러분 앞에 있으니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 대표는 "장애인의 자립은 복지 관점으로 논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자립생활은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한자연은 앞으로 권리에 기반을 둔 장애인의 완전한 자립생활 구현을 위해 한자연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자립센터하면 마치 활동보조서비스에만 의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결국 장애인들은 자립센터보다 기존 복지관을 더 편하게 생각한다"며 "자립센터는 활동보조서비스 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서비스도 고민하고 발전시켜 장애인들이 진정한 자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민주당 박은수 의원,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채종걸 대표, 전국 67개 한자연 회원센터장 및 장애인 당사자들을 포함해 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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