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국가인권위원회 7층 인권상담센터를 점거하고, 18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장애아동재활치료서비스 및 장애아가족아동양육지원(돌봄부문) 등의 복지예산 확대를 촉구하며 16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 회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 7층 인권상담센터에서 ‘2011년 장애인복지예산 확대’를 요구하며 1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부모연대 회원들은 지난달 17일 국가인권위 인권상담센터를 점거하고, 다음날부터 곧바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2일 현재 4명의 회원들이 무기한 단식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부모연대의 요구안은 ▲재활치료·활동보조 등 장애인복지예산 확대 ▲장애등급심사 중단 및 등급하락 피해 대책 마련 ▲독립적인 장애아동 돌봄 및 발달장애성인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위한 정부입법안 제출 ▲(가칭)발달장애인법 제정 추진 ▲발달장애인지원과 설치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범 준수 및 특수교육교원의 법정정원 7천명 충원 등 총 7가지다.

부모연대 구교현 조직국장은 “서울의 장애아의 수는 1만명이 넘지만, 장애아가족아동양육지원의 돌봄서비스는 고작 100명에게만 지원되고 있다”며 “돌봄서비스와 장애아동재활치료서비스의 2011년 예산은 300억으로 증액돼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구 국장은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와의 면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요구안이 담긴 플랜카드의 모습. ⓒ에이블뉴스

단식 농성에 참가한 회원들의 모습.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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