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회부 최승진 기자

성범죄 피해 상담자의 절반이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상담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7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부가 6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성범죄관련 상담은 전년도에 비해 8% 늘어난 2만 7천636건으로 상담자 2명 중 1명이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증가세를 보면 7세 미만 성범죄 피해 상담수가 전년에 비해 72%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7~12세는 66%, 13~19세는 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범죄관련 상담 가운데 강간이 지난해 1만2 5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또 보건복지가족부가 심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등록 장애인 210만여 명 가운데 2만 2천360명이 성폭력과 성희롱 등 성적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피해자 연령은 25~39세가 38.1%로 가장 많았으며 40~64세 21.8%, 7~17세 20.8%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자가 1만 8천369명으로 82%를 차지했다.

심의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범죄 상담 급증과 관련해 "더 이상 이문제를 치안당국에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복지부 차원에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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