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이 나영이사건이라는 명칭을 쓰지 말자고 제안했다. ⓒ에이블뉴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이 8세 여아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나영이사건이라는 명칭을 쓰지말자'고 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하고 나섰다.

변 위원장은 5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가족부청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첫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나영이사건과 관련해 아동청소년 성폭력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제안했다.

변 위원장은 "물론 가명이기는 하지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도 있듯이 실제 나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동들이 이번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우리 위원회만이라도 나영이사건이라는 명칭을 쓰지 말자"고 말했다.

나영이사건이라는 명칭은 이번 사건을 집중 보도한 KBS 시사기획 쌈에서 방송편의상 채택해 사용한 것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의 이름을 따서 '조○○ 사건'이라고 명칭을 바꿔부르자는 제안이 강하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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