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을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7%가량 증가한 약 2300만 도즈(1회 접종량)로,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의료기관에서는 9월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보건소의 경우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4일부터 지역 우선접종대상자 약 384만 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될 계획이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을 위주로 자치단체 실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실시 할 계획으로, 이에 해당되는 주민은 거주 지역 보건소에 접종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특히, 보건소 접종 시 고령자분들은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장시간 서서 대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낮 시간을 이용해 접종), 따뜻한 옷을 입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당일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예진 시 접종당일 건강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쇼크증상/아나필락시스)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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