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미얀마, 동티모르 등 아시아 10개국의 장애전문가를 초청, ‘장애인정책 역량강화 연수사업’을 오는 23일부터 11월12일까지 21일간 진행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부탄, 동티모르 등 아시아 10개국의 장애전문가 각 2명씩 모두 20명이 참여한다.

개발원과 코이카는 초청대상국으로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법 제‧개정, 정책 및 제도 수립, 추진 및 실행 전략 로드맵 등을 보유하거나 기획단계에 있으나, 장애인 관련법 정비, 제도 구축 및 서비스 전달체계가 미흡한 국가를 선정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장애인정책, 장애인복지전달체계, 직업재활, 편의증진, 특수교육, 장애인복지와 인권의 세계적 동향, 싱가포르 장애인복지 등 7가지 섹션으로 구성, 각 섹션별로 전문가 강의 및 토의, 현장견학,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전문가 강의에는 개발원의 김정희 정책연구실장, 김인순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장, 윤용구 직업재활부장, 강정배 연구기획팀장, 이호선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 전지혜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을 강사진으로 구성, UN장애인권리협약의 이해, 한국의 장애인복지, 한국의 장애인직업재활 및 편의증진 등 총 13개의 강의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기간 내 워크숍을 함께 진행하면서 초청국가별 장애인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개선하고자 하는 각국의 장애인정책 분야를 논의 후, 11월 11일 최종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오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 연구지원센터,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센터’,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한빛맹학교, 인천어린이과학관, 장애인보호작업장 ‘위캔쿠키’‧‘무궁화전자’ 등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현장을 둘러본다.

황화성 원장은 “아‧태지역에는 자국의 장애인정책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체계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 국가들이 많다”며 “이번 연수에 참여한 아시아 10개국 외에도 향후 아‧태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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