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공부방에서 서울맹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방과후 학습지도 봉사자로부터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희망복지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인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이하 서울디딤돌)’ 사업에 연세대와 고려대가 나란히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대학교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일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디딤돌 사업에 참여를 위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교가 서울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1월 협약을 체결한 고려대 사회봉사단에 이어 두 번째다.

연세대학교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협약에 따라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서울시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도에 나선다. 참여 희망 학생들은 매 학기 개설된 사회봉사과목(‘나의 재능을 이웃과 함께’, ‘자유선택 자원봉사활동’)을 선택해 수강신청 한 뒤 3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하게 되며, 봉사 후 1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연세대는 학생들이 4년 재학 중 모두 4학기(총 4학점)에 걸쳐 자원봉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협약을 체결한 고려대 사회봉사단 143명의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26개의 복지관에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103명의 봉사단 학생들이 22개의 복지관에서 방과 후 학습교사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 사회봉사단 활동에 대한 복지관의 만족도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복지재단이 22개의 복지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21개의 복지관이 고려대 사회봉사단에 대해 “서비스 품질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디딤돌 사업은 지역의 중소 자영업자나 기업, 단체, 시민 등이 현금 대신 자신의 업종과 재능을 활용해 나눔과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울시의 민간연계 복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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