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7일 서울경운학교 수능시험장에 입실한 수험생들의 시험 시작전 모습. ⓒ에이블뉴스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약 900명의 장애인이 응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특별관리대상자는 총 9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유형별 응시현황을 살펴보면 청각장애 학생이 312명으로 가장 많이 수능을 치른다.

이어 뇌병변 장애인 156명, 시각장애인(저시력 포함) 144명, 지체부자유(지체장애) 90명, 기타(기타장애, 재소자 등) 258명이다.

한편, 수능원서 제출 시 해당 증빙서류를 첨부·확인받은 장애시험생의 경우 별도의 시험편의가 제공된다.

청각장애 시험생의 경우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지필검사 대상자와 보청기 사용대상자로 구분해 지원한다.

지필검사 대상자에게는 수화전문가가 배치된 별도의 시험실을 제공하고, 듣기평가 문항이 대본으로 제공된다.

보청기 사용자에게는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일반 시험생과 같은 방식으로 듣기평가를 실시한다.

전맹 시험생에게는 지난해까지 음성평가 자료를 녹음테이프로만 제공했으나 올해부터 화면낭독프로그램(센스리더)용 파일도 제공한다. 점자문제지 제공 및 시간 1.7배 연장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또한 건물 1층에 별도 시험실을 설치해 시험실 당 3명의 시험 감독관을 배치하고, 이중 1명은 점자해독이 가능한 사람으로 임명한다.

시험도중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감독관에게 요청할 수 있으며, 점자 문제지 이상 시 감독관이 낭독해 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저시력시험생은 확대독서기 (개인 지참 가능)를 사용할 수 있고, 매 교시별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된다.

여기에 별도로 제작된 다양한 유형의 확대(118%, 200%, 350% 중 택1) 및 축소(71%) 문제지가 배부된다.

시험생이 원할 경우 교시별 문항번호만 기입된 별도의 답안지(B4용지 크기)와 대필 편의가 지원된다.

뇌병변시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며 원하는 경우 답안 대필 편의를 제공받는다. 매 교시별 시험시간은 1.5배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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