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장애학생이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DB

오는 11월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약 800명의 장애인이 응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특별관리대상자는 총 8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유형별 응시현황을 살펴보면 청각장애 수험생이 266명으로 가장 많이 수능을 치른다.

이어 시각장애인(저시력 포함) 158명, 뇌병변장애인 122명, 지체부자유(지체장애) 93명, 기타(기타장애, 재소자 등 포함) 217명이다.

장애수험생이 수능원서 제출 시 증빙서류를 첨부·확인받아야 지원 받을 수 있는 시험 편의는 청각장애 수험생의 경우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지필검사 대상자와 보청기 사용대상자로 구분해 지원된다.

지필검사 대상자는 수화전문가가 배치된 별도의 시험실이 제공되고, 듣기 평가 문항이 대본으로 제공된다.

보청기 사용대상자는 보청기를 사용해 듣기 평가를 치르게 된다. 시험시간은 비장애인 수험생과 동일하다.

시각장애(전맹) 수험생은 점자문제지 및 음성평가자료(1,3,4교시 문제가 녹음된 테이프)가 제공되고, 매 교시별 시험시간이 1.7배 연장된다.

또한 건물 1층에 별도 시험실을 설치해 시험실 당 3명의 시험 감독관을 배치되고, 이중 1명은 점자 해독이 가능한 사람으로 임명된다.

저시력(두눈의 교정시력이 0.04이상 0.3미만) 수험생은 확대독서기(개인용 포함)를 사용할 수 있고, 매 교시별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된다. 여기에 별도로 제작된 다양한 유형(71% 축소 또는 118%, 200%, 350% 확대)의 문제지 중 하나가 제공되고, 수험생이 원할 경우 교시별로 문항번호만 기입된 별도의 답안지(B4용지 크기)와 대필 편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뇌병변장애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며, 매 교시별 시험시간 1.5배 연장과 원하는 경우 답안 대필 편의를 제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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