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고등교육과정인 'K-PACE'(소장 이근용 교수, Korea 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를 개설,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구대 평생교육원(원장 김규수) 산하에 설치된 'K-PACE'는 3년 과정의 비정규 특별 교육과정으로 고등교육의 기회가 극히 제한됐던 발달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체계적 교육시스템이다.

특히 대부분 대학의 장애인 특별전형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이번 교육과정은 새로운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K-PACE'의 프로그램은 단순 직업훈련 중심의 교육을 넘어 독립적 사회생활에 필요한 ▲일상생활훈련, 독립생활훈련 ▲사회성훈련 ▲문제해결능력 ▲진로교육 등이다.

교육기간은 3년 과정이며, 필요에 따라 1년의 전공심화과정이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직종의 인턴쉽 체험을 제공, 자매대학인 미국 National-louis 대학의 PACE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주 2일 대학식 수업과 주3일 직장 인턴십 체험을 통해 연 1000시간 이상의 직무분석과 직무조정 등 발달장애인의 적합 직무 체험을 제공한다.

학생 전원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월 3회 이상 특별프로그램 및 연 1회 해외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받기도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년간 미국 루이스대학(National-louis university)의 PACE 프로그램의 인턴과정을 통해 현장경험을 익힌 교사 및 교수들이 담당한다. 여기에 종사자 전원 성폭력 및 범죄 관련 신원조회와 예방교육이 정기적으로 실시돼 성희롱 및 성폭력 방지를 위한 안전시스템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근용(직업재활학과 교수) 소장은 "K-PACE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다른 장애인에 비해 교육과 재활의 기회가 제한됐던 발달장애인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해 특수교육과 재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K-PACE'프로그램 참여 학생(25명)의 원서 접수를 받는다. 서류전형을 거쳐 입학사정위원회의 사정 및 평가, 면접 전형을 통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전화(053-850-4610) 및 홈페이지(lifelong.daegu.ac.kr/kpace21일 오픈예정)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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