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전철역 틈새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휠체어, 장애인 혼자 침대에 올라갈 수 있게 도와주는 컨베이어 벨트 침대 등 노약자와 장애인의 생활을 도와주는 기발한 보조기기가 선보였다.

서울대학교 QoLT(Quality of Life Tech.) 산업기술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제1회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공모전 전시회와 시연회가 25일 경기도 수원 영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로비에서 열렸다.

전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이 장애인과 노약자 등 소외된 계층의 일상생활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다양한 보조기기를 만들어 직접 시연했다.

제품 가운데 '전철역 틈새를 건널 수 있는 휠체어 메커니즘'은 평소에는 일반 휠체어처럼 4개 바퀴로 이동하다 지하철 승강장의 틈새를 지날 때면 앞바퀴 앞에 보조바퀴 2개를 내려 안전하게 틈새를 건너게 도와준다.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기능성 침대'는 등받이가 젖혀지는 휠체어가 컨베이어 벨트 기능을 갖춘 침대에 사람을 올려 줘 노약자와 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혼자 침대에 오르내릴 수 있게 해준다.

'플로텍스(FLOTEX)를 이용한 전신 수영복'은 부력이 강한 플로텍스 소재로 전신 수영복을 만들어 수영할 때 몸이 가라앉는 장애인의 몸을 물 위에 떠 있게 한다.

이밖에 소형 카메라가 건널목이나 장애물을 촬영, 이를 소리로 바꿔 시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보행 안내기기', 허리가 아픈 장애인이 앉아서도 머리를 감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의자 등도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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