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동경 국제 복지기기 박람회(H.C.R TOKYO 2011)’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렸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16개국의 530개 업체가 참가해 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 또한 12만여명으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제품들은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첨단장비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그러나 편리한 제품들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두 번째는 장애인들이 휠체어 못지않게 관심을 갖고 있는 장애인 이동 차량이다. 일본의 경우 장애인들에게 휘발유 지원하고 있음에 따라 전동휠체어 및 수동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경차가 있었다. LPG조차 지원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과 비교해 보면, 너무 부러웠다.
눈여겨 볼만한 휠체어리프트 차량은 리프트에 전동휠체어를 타고 바로 안으로 들어가면 고정이 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동휠체어 1대 또는 수동휠체어 2대까지 실을 수 있으며, 뛰어난 안전 고리 덕분에 고정이 쉽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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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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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