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한 '2009 전국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에 참석해 내년 폐지될 장애인차량 LPG연료세금 인상분지원사업의 연장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올해 말로 폐지될 예정인 장애인차량 LPG연료 세금인상분 지원사업의 연장을 약속하는 발언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한 ‘2009 전국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에 참석해 “어느 나라가 선진국이냐 아니냐 하는 것의 결정적인 기준의 하나가 장애인 정책”이라며 “대한민국 선진화는 바로 장애인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지금 LPG가격보조에 대해 국회에서 예산심의를 하고 있다”며 “저희들이 반드시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이며 장애인 차별해소를 위해 각종 제도를 손질하고 다양한 복지정책 마련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LPG지원제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사를 전했다.

또한 정 대표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다는 슬픈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차별해소를 위해 각종 제도를 손질하고 다양한 복지정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 보건복지가족부 고경석 장애인정책국장, 한국장애인개발원 이용흥 원장,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선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배우자 중 모범배우자를 선정해 상장 및 상금이 전달됐으며 이어 개그맨 엄용수 씨의 명사초청강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전국 수기접수를 통해 선발된 장애인 및 배우자 총 50쌍은 14일까지 이어지는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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