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 박용유 사무국장, 이병래 이사장, (주)이노코리아 김형준 대표,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김수한 센터장, 이호련 본부장,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 윤택수 실장.ⓒ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이 지난 11일 부산에 소재한 ㈜이노코리아에서 ‘꿈이룸가게’ 54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꿈이룸가게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이 함께 하는 ‘장애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으로 장애인기업의 영업환경을 개선해 장애인의 경제활동 의욕을 고취하고, 안정적 매출증진에 기여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2015년부터 시작됐다.

2019년 5개사가 추가되어 총 54개의 꿈이룸가게가 개소했으며 총 누적 사업비는 9억5000만원이다.

올해에는 그간 사업장의 시설 개·보수에 한정되어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세무/노무, 조달/판로, 마케팅 등 다양한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기업별로 평균 4회(1회 2시간) 지원되었다.

또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상 사업장을 방문해 화재·사고 예방, 비상 대피로 확인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소화기 무료 지원, 안전관리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안전문화가 정착·확산되는데 기여했다.

장애인 의료용 보조기를 제작하는 ‘꿈이룸가게’ 54호점 ㈜이노코리아 김형준 대표(지체장애)는 “업종 특성상 소음, 분진 등 근로자들의 유해환경 노출이 심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모두 개선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주 고객인 장애인들이 편하게 와서 신발을 맞추고 갈수 있게 몸으로 와 닿는 지원을 해주셔서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김수한 센터장은 “장애인기업 중 소상공인이 92.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생존방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센터의 사명이자 책임”이라면서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 이병래 이사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주역들” 이라며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에 지원받은 기업은 (주)이노코리아(김형준, 지체), 힐빙케어(박용진, 지체), 수어로아이디(한승호, 청각), 그로잉아동발달센터(정지혜, 지체), 약손지압원(전종헌, 시각) 등 총 5개 기업으로, 이번 지원을 통해 기업 당 1억3800만원의 매출액 증가, 1.5명의 신규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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