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드림(Dream)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과 '서울 꿈나래 통장 사업'이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와 사업 주관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은 15일 오전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오세훈 시장과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 1차 참가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통장 전달식에서 참가자를 대표해 통장을 전달받은 박경수(50·지체장애 6급)는 "빠듯한 월급이지만 절약해서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저축해 3년 후엔 반드시 전세로 옮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희망플러스통장 참가자 956명과 꿈나래 통장 참가자 1,174명 등 총 2,130명의 1차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3월 말 첫 저축을 시작했다.

희망플러스통장 참가자가 매월 5만 원~20만 원을 3년 동안 저축하면 저축한 금액만큼을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지원해 준다. 서울 꿈나래 통장은 매월 3만 원을 7년 동안 저축하면 저축금액만큼을 지원해준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적립한 액수의 2배의 저축금액을 돌려받아 차후에 창업자금이나 주거비용, 교육비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박정숙 씨는 꿈나라 통장에 참가한 네팔출신 락스미라마(33) 씨 가족과 결연을 맺고, 3년 동안 꿈나래 통장 저축액을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5월 6,000여명 선정을 목표로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 2차 참가자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연말까지 사업규모를 2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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